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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쿠라지마 화산, 사상 최대 화산가스 방출…현재 상황은?

by 요리하는 아리나 2025. 6. 5.

 

최근 일본 가고시마 현에 위치한 사쿠라지마 화산이 격렬한 분화 활동을 보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5월 중순 이후 연속적인 분화와 화산가스 방출이 기록되면서 지역 주민들은 물론, 기상 당국도 비상 체제에 돌입했는데요. 영상 속 생생한 모습과 함께 현재 상황을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화산재 하늘 뒤덮어…주민들 “앞이 안 보여요”

2025년 5월 15일부터 시작된 사쿠라지마의 분화는 단순한 자연현상이 아닌, 대규모 화산재 및 화산석 낙하를 동반한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당시 화산재는 무려 해발 3,500m까지 치솟았으며, 직경 수십 센티미터의 화산석이 분화구로부터 최대 1,100m까지 날아갔다고 전해집니다.

“차 운전도 힘들어요” 주민들 불편 호소

한 50대 여성은 “화산재 때문에 앞이 안 보일 정도”라고 말할 만큼, 도로 위 가시거리가 심각하게 줄어든 상황입니다. 실제로 지역 주민 다수는 마스크 착용, 실내 대피 등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관측 사상 최대 화산가스 배출

이번 분화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화산가스의 하루 배출량이 1만 톤에 달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일본 당국이 2007년부터 본격적인 화산가스 관측을 시작한 이후 최대치로 기록된 수치입니다. 이처럼 많은 양의 가스는 기후 변화, 공기 질 악화, 대기 오염 등 환경적인 위험도 동반할 수 있어 전문가들은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24일 하루에만 135회 분화, 그 중 73회 ‘폭발적’

지난 5월 24일 하루 동안 관측된 분화 횟수는 총 135회. 이 중 73회가 ‘폭발적 분화’로 분류되었다는 점에서 이번 사태의 심각성이 부각됩니다. 현재 사쿠라지마는 화산 경계 레벨 3단계가 유지 중이며, 화구 반경 2km 이내 접근은 전면 통제되고 있습니다.

사쿠라지마, 가고시마의 상징이자 잠재적 재난

사쿠라지마는 약 2만 6천 년 전 형성된 화산섬으로, 가고시마 지역의 대표적 랜드마크입니다. 평소에는 관광명소로 각광받지만, 이처럼 폭발적인 분화가 반복되면 심각한 자연재해로 변모할 수 있습니다. 실제 과거에도 주변 마을에 큰 피해를 입힌 사례가 여럿 보고됐습니다.

다른 대표 활화산은?

- 이탈리아 에트나 화산: 빈번한 분화로 유명하지만 관광지로도 인기가 높음

- 하와이 킬라우에아 화산: 꾸준한 용암 분출로 자연경관을 변화시킨 사례

이처럼 활화산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위협을 동시에 지닌 존재입니다. 사쿠라지마 또한 그 경계를 넘나들고 있기에, 향후 동향을 지속적으로 주시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무리: 자연의 경이, 그러나 철저한 대비 필요

화산은 그 자체로 거대한 자연의 숨결이지만, 우리 삶에 가까워질수록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사쿠라지마의 분화가 인명 피해 없이 마무리되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현지 주민들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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