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핫스퍼의 새 감독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첫 공식 인터뷰를 통해 팀 운영 방향과 자신의 철학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인터뷰에서 손흥민 선수의 이름이 등장하지 않았다는 점을 두고 일부 외신 기자들이 '이적설'과 연계해 해석하면서 논란이 확산되었습니다. 과연 이 주장은 사실일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프랑크 감독의 첫 인터뷰 전체 내용을 바탕으로 손흥민 미언급 배제론의 진위를 팩트체크하고, 향후 손흥민의 거취 전망에 대해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1. 프랑크 감독, 손흥민을 언급하지 않은 이유는?
풋볼런던의 알레스테어 골드 기자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프랑크 감독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이 직접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식의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는 지나치게 단편적인 시각이라는 반론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자세히 보면, 프랑크 감독은 전반적인 팀 운영 철학, 선수단 구성, 전술적 방향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리고 직접 언급한 선수들 대부분은 최근에 이적해 온 유망주들이거나 구단에서 적극 투자한 미래 자원들이었습니다. 이에 비해 손흥민, 로메로, 클루셉스키, 반더벤, 비카리오 등 핵심 자원들은 언급되지 않았지만, 이것이 곧 배제나 이적과 연결된다는 증거는 아닙니다.
2. 프랑크의 전술 철학, 손흥민과 ‘찰떡궁합’?
프랑크 감독은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전술 포인트를 강조했습니다.
- 공격적이고 전진 지향적인 축구
- 파이널 서드에서의 창의성, 박스 안 침투, 뒷공간 활용
- 골 결정력을 극대화하는 방식
이러한 요소는 손흥민 선수의 장점과 거의 일치합니다. 즉, 감독은 손흥민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전술적 계획에서 그의 스타일에 적합한 요소들을 중심에 두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손흥민이 지난 시즌 부진해 보였던 이유는 포스테코글루의 전술이 그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평가도 이와 맥을 같이합니다.
3. 손흥민의 재계약과 이적설, 현재 상황은?
손흥민 선수는 이미 작년 말 토트넘이 제안한 장기 계약을 거절했고, 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무와는 무관한 결정이었습니다. 핵심은 우승 가능성과 팀 내에서의 역할이었죠.
현재 프랑크 감독과의 대화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자신이 얼마나 중심적인 존재로 여겨지는지에 따라 거취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크가 손흥민을 전술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다면, 잔류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4. 사우디 이적설과 현실적인 가능성
손흥민에게는 사우디리그의 천문학적인 제안(세후 연봉 약 475억 원)이 있다는 보도가 있지만, 선수 본인은 여전히 챔피언스리그와 2026 월드컵 준비 등 커리어 중심의 결정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우디 제안은 아직 진지하게 검토되지 않았으며, 유럽 무대에서 한 시즌 더 도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5. 결론: 손흥민 미언급은 의미 없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을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이적설을 단정하는 것은 과도한 해석입니다. 그의 전술적 방향성과 클럽의 행보를 볼 때, 손흥민은 여전히 핵심 자원이며, 주장으로서의 역할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가오는 시즌에서 프랑크 감독의 지휘 아래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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